아침 공복에 피해야 하는 음식 4가지

아침 식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간단한 음식이나 대체제로 아침식사를 대충 때우기도 합니다. 이렇게 먹는 음식들 중에는 공복에 먹는 것이 몸에 부담을 주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아침 공복에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살펴보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공복에 먹었을 때 왜 부담을 주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공복에 피해야 할 음식

1. 우유

우유는 공복에 먹었을 때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가 건강하고 소화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공복에 우유를 마셔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위가 건강하지 않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우유 속에 들어있는 칼슘과 단백질 성분인 카제인이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위벽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위벽이 자극되어서 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하고,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설사나 복부팽만 같은 증상들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우유를 꼭 먹어야 한다면 빵이나 시리얼 견과류 같은 것들과 함께 우유를 먹는다면 속 쓰림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락토프리 우유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고구마

체중관리를 할 때 한 번쯤 고구마로 식사를 대신할 때가 있는데 사실상 고구마는 아침대용 공복식사로 먹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고구마에 있는 성분 중 하나인 타닌과 아교질이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속 쓰림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면 혈당 관리를 위해 공복에 고구마만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고구마를 공복에 먹어야 한다면 물 한잔을 먼저 마시고 30분 이상이 지난 후에 위장의 연동운동이 충분히 된 후에 적당한 양에 맞춰서 고구마를 먹는다면 위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섭취가 가능합니다. 

3. 토마토

토마토는 몸에 좋고 맛도 좋고 칼로리도 낮아서 아침에 그냥 먹기도 하고 갈아서 먹기도 하는데 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채소의 일종입니다.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주는 역할을 하고 동시에 암에 대한 예방효과도 있고 음주 시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들도 체외로 배출시켜 주는 좋은 성분입니다. 그 밖에도 라이코펜 외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토마토는 피부관리나 몸 전체의 건강을 위해서도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굽거나 찌거나 조리를 했을 때 오히려 영양분 섭취량이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리에도 많이 쓰입니다. 이렇게 좋은 토마토가 공복에 들어갔을 때 위에 자극이 됩니다. 토마토 속에 들어 있는 용해성 수렴 성분과 펙틴이 위산과 결합해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위 내부의 압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에 들어있는데 타닌이라는 성분이 빈속에서 위장의 산도를 높여서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가 있고 다양한 효과들을 가지고 있던 라이코펜 또한 공복에는 몸속에 흡수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토마토만 단독으로 섭취하기보다는 토마토가 들어간 요리를 해 먹는 것이 우리 몸에는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다른 음식부터 섭취 후 후반부에 토마토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인 귤은 감기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항산화 성분으로 인해 항암효과도 있고 그 밖에 피부 및 혈관 건강까지 우리를 이롭게 하는 정말 많은 요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귤의 새콤달콤한 맛에서 알 수 있다시피 귤에는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같은 다양한 산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음식 없이 귤만 단독으로 공복에 먹게 되면 귤의 산 성분뿐만 아니라 위산도 함께 분비가 되면서 위점막이 손상되면서 속 쓰림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공복에 귤 먹는 것을 더욱더 조심해야 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오렌지, 자몽, 레몬 같은 산도가 높은 과일들은 공복 섭취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귤도 토마토처럼 다른 음식과 함께 요리를 해서 섭취하거나 물을 먼저 먹고 30분 후에 섭취하여서 위산의 자극반응이 조금 덜해지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